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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좋은땅교회와 기쁨의 집 가족 여러분... 

 

한국은 벌써 추워진다고 하는데 다들 건강하신지요? 덕분에 저희도 우기를 시작한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갖가지 소식들 속에서도 아버지의 품 안에 있는 평안함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지난 번 기도부탁을 드렸던 Unity DTS 팀의 시아쿠알라 대학에서의 문화 교류 사역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번 문화 교류에서는 자신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서로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무대에서 그것을 보여주는 공연행사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학생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고 준비하여 무대에 올랐습니다. 비록 주님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주께서 왕위에 오르신다’라는 가사를 ‘우리의 왕께서 오르신다’로 바꾸어 부르며 하나님을 예배했지만 이 귀한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참 가슴이 벅찼습니다. 짧은 만남, 짧은 교류였지만 만나는 학생들이 서로 참 행복해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 땅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열릴 날을 소망하며 이 땅을 묶고 있는 사탄의 세력들이 무너져나가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팀원들은 10월 2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도시 ‘메단’에 도착하여 5일부터 아체 주의 두 도시를 거쳐서 8일부터 17일까지 ‘반다아체’에 머물렀습니다. 두 분의 어르신과 간사님 두 분, 학생들 8명으로 구성된 연합 DTS팀이었습니다. 이분들이 저희 집에서 함께 식사하고 학교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지냈습니다. 조용했던 저희 집이 활기가 넘쳤지요. 
 

이 시기에 아체주의 남부에 ‘싱킬’이라는 도시에서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과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싱킬이라는 지역은 아체 주에 속하지만 메단에 근거를 두고 있는 기독교인(아체족이 아닌 바딱족)들이 다수 들어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8월에 한 차례 교회를 방화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여러 교회를 불태웠을 뿐 아니라 예배를 드리러 모인 교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여 사상자가 생기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기독교인들 중 한 사람이 공기총으로 무슬림을 공격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러한 정면 충돌사태가 생기자 지역주민 8천명이 피난을 갔습니다. 아체 주지사와 군 사령관, 경찰 국장과 인도네시아 주 정부의 경찰 사령관이 현장으로 모였고 많은 경찰과 군인들이 지역을 통제했지만 아체 자치주와 중앙정부가 맺은 정전협정에는 종교를 아체 주정부에 일임한다는 조항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중앙정부로서도 간섭할 명분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DTS팀원들이 원래 계획했던 대로 싱킬을 지난다는 것은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모두 함께 아버지 앞에 나와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정에 없던 사방 섬으로 일단 가서 기도로 준비하고 싱킬의 땅을 밟으라는 마음을 동일하게 주셨습니다. 사방 섬으로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교회를 방문하고 예배를 드렸는데 바로 전날 그 교회에도 방화사건이 있었더군요. 검게 그을린 자국과 그로인해 선풍기도 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빨리 발견하여 피해가 적었고 교회 뒤에 살고 계시는 목사님 가정도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방 섬에 머무르는 동안 싱킬 지역도 안정을 되찾아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체의 여성 무슬림들이 반드시 써야 하는 질밥(머리를 덮는 스카프)을 쓰지 않은 외국인들이 메단의 지역번호를 단 차량을 타고 이 지역을 지난다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신실하게 팀원들을 지켜주셨고 험한 산길을 운전해야 했던 두 분의 메단 ㅅㄱㅅ님들을 지켜주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들의 신실한 기도의 동역과 섬김으로 이 모든 일들이 무사히 이루어져 감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시 가르치는 사역에 열심을 다하려 합니다. 주께서 지금 맡기신 일이 이것이기에... 미술반 학생들의 숫자가 배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1학기에 가르친 학생들 중에서 제게서 배운 것을 조금씩 가르칠 수 있는 학생이 생겼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집에서 가르치게 되자 학생들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합 공연을 하는 중 저와 1학기에 배운 학생들이 춤추는 학생들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주님이 마음을 주셔서 준비하고 행하므로 저는 그림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학생들은 이 새로운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들과 저희들은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오직 순종을 통해 주님의 일들이 드러나고 저희가 주님께 사용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계속되는 저희들의 기도 제목은요...
1. 모든 일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부 될 수 있게
2. 나이 많고 부족한 저희들에게 맡기신 가르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시도록
3. 염려했던 아버님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는데 두 분 모두 약해지시니 저희들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부모님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4. 아체 족속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신실하게 드릴 수 있도록... 또한 가족 여러분들도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체에서 
에녹 & 에스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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