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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서신
2015.08.10 22:13

우리의 신앙 온도는 몇 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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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서신 154>

우리의 신앙 온도는 몇 도일까요

 

 

작년 여름 한 목회자 수련회에 참석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약 4천 명의 목회자들이 모였는데 그 가운데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띈 분들이 있었는데 바로 중국에서 온 목회자들이었습니다. 300여 분 정도 오셨는데 말씀을 들으며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크게 ‘아멘!’을 하던지요. 통역을 통해 설교를 듣기 때문에 한국어로 듣는 우리와 조금 시차가 있어서 그 분들의 아멘 소리가 더 우렁차게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분들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요.

 

지난주에는 중국 북경에서 미술인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 가정이 오셔서 2박 3일을 머물고 가셨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 중국 크리스천 미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북경에 송쫭이라는 지역에 예술인촌이 있는데 그 곳에 약 1만 명의 예술인이 있고 그 중 500명 정도가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20여 곳의 가정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크리스천으로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네요.

 

선교사님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중국 크리스천 작가들의 작품도 보고 그들이 예배드리는 동영상도 보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에 감격하며 주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예술로 표현하는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한 번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국이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교회에 대한 박해가 있고 여전히 많은 선교사님들을 추방당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순수하고 뜨겁게 주님을 섬기며 신앙인으로서 작품 활동을 하는 중국 작가들의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 분들에게 사역을 하러 갔던 한국 크리스천 작가들이 중국 작가들의 뜨거운 신앙에 도전을 받고 오히려 자신들의 미적지근한 모습을 회개하며 돌아왔다고도 하네요. 작년의 기억과 이번의 만남이 오버랩되며 우리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예전에 가졌던 순수한 열정과 뜨거운 마음이 점점 식어져 가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의 신앙 온도계는 몇 도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더욱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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