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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서신
2015.08.10 22:20

나는 무엇에 목숨을 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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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서신 165>

나는 무엇에 목숨을 걸고 있는가?

 

 

(현재 시각 12월 19일 금요일 밤 11시, 교회에서는 <마굿간 축제>를 위해 아직도 연습이 한창입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성도들이 추운 날씨와 쏟아져 내리는 함박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마굿간 축제>를 통해 준비하는 이들과 참석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임할 줄 믿습니다. 오늘의 <좋은땅서신>은 남수단 샘리 선교사님의 편지로 대신합니다. 최전방 선교현장에서의 고백을 듣으며 성탄 축제를 앞둔 우리의 마음가짐도 새로워지기 소망합니다.)

 

하늘엔 검은 색 재가 온통 푸른 하늘을 덮고 퀴퀴한 냄새가 코를 짓누릅니다. 여기저기서 마른 풀을 태우는 것이 건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곳의 풍습입니다. 이 푸른 하늘이 사람들에 의해서 한 순간에 검게 바뀌어버리고 세상은 온통 타는 냄새로 가득해집니다. 그 검은 색의 재를 넘어 보이는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손을 뻗으면 마치 구름 한 쪽이라도 손에 잡힐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하늘은 인간이 재를 만들든 뿌연 공장의 매연을 만들든 상관없이 그 자리에서 내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아름다움을 매일 같이 선사합니다. 

 

아국(아프..스탄)에 있을 때부터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내 눈을 밝게 하는 유일한 내 보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제 다시 현실에 돌아와야 합니다. 내 눈을 땅을 향해 고정해야 합니다.

 

올해는 새로운 땅에서 적응하며 신고식을 제대로 치루면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어렵게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 정착을 해서 살면서 이 땅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많은 대가 지불이 필요한 인사였습니다. 아이들을 계속 여기서 살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8살 5살짜리 아이들에게 이곳은 참 힘들고 어려운 곳일 거란 생각을 했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이곳을 떠날 것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생각지도 않은 셋째 아이를 주셨습니다.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가족을 이 땅에서 끌어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지난 7년간의 삶으로 돌아가면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지난 아국에서의 시간, 처절했던 그 시간이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안쪽 면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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