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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서신
2015.08.10 22:27

우리도 그 여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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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서신 172>

우리도 그 여인처럼

 

 

“아니 이게 무슨 짓이야”

예수님이 베다니 시몬이란 사람의 집에서 식사할 때였습니다. 식사 중이던 예수님께 한 여인이 다가와서는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것이었습니다. 식사 중에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어서 다들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런데 곁에 있던 사람들이 화를 낸 진짜 이유는 그의 돌발적인 행동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부은 향유의 값어치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당시 사람들이 1년 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과 맞먹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 같은 이는 이렇게 예수님의 머리에 붓지 말고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 쓰는 게 더 낫지 않은가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그냥 두라는 것이었지요.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이 같은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우리는 지금도 복음을 전할 때 이 여인이 한 일도 함께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은 이 여인의 황당한 행동을 마음깊이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그가 한 일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기에 그랬을까요.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막 14:8). 그 여인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예수님은 그의 행동을 자신의 장례를 위한 준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인가에 마음이 가있었지요.

그러나 그 때 예수님의 관심은 오로지 십자가였습니다. 생명을 위한 죽음, 구원을 위한 그 십자가의 걸음을 한 걸음씩 걷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여인의 행동은 예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이었지요.

 

지금도 저마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에 몰두해 살고 있습니다. 분주하게 무언가를 하면서 다들 주님을 위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주님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요. 주님의 걸음을 이해하는지요. 이번 주일이 종려주일이고, 이제 고난 주간을 지나 부활주일을 맞이합니다. 주님이 생명을 위한 죽음의 길을 가시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요.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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